KT가 러시아 역사(驛舍) 병원 및 열차에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축한다. KT는 러시아 제1의 여객 철도 운송기업인 러시안 레일웨이즈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
KT가 러시안 레일웨이즈의 역사 병원과 열차 안에 구축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은 정보통신기술(ICT)이 집약된 모바일 건강진단 솔루션으로 소량의 혈액·소변으로 심혈관질환 등을 신속히 진단할 수 있다. KT는 응급상황에서 1차 진료를 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내년 1분기 추진할 계획이다.
러시안 레일웨이즈는 여객 철도 운송업을 하는 준공영기업으로 세계 3대 철도 운송회사로 꼽힌다. 철도 운송업 외에 모두 1만8200개의 병상을 수용하는 102개의 병원과 86만2000명의 방문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71개의 클리닉도 보유하고 있다. 진단장비와 의료진이 구비된 10대의 철도 차량 및 5개의 모바일 자문 진단센터도 운영 중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 단장은 “이번 러시안 레일웨이즈와의 MOU 체결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및 플랫폼의 가치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내달리는 러시아 열차서 심혈관질환 진단한다
입력 2017-12-10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