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186곳 이용 ‘서울시민카드 앱’ 출시

입력 2017-12-10 19:15
서울시내 공공시설 186곳을 이용할 수 있고 일부 공연과 제휴업체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서울시민카드’ 애플리케이션이 11일 출시된다. 서울시민카드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11일 오전 9시부터 내려 받을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현재 앱 등록을 요청한 상태로 조만간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에서 통합바코드를 발급받으면 시설별 플라스틱 회원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시설의 출입부터 도서 대출, 용품 대여, 공연 예매, 결제 등이 가능하다.

서울시민카드 앱으로 이용가능한 시설은 시립 33곳, 구립 153곳이다. 올 12월, 내년 1월, 3월까지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일부 공연과 전시를 앱으로 예매할 경우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연극협회 소속 극단의 연극은 일부 30% 할인해준다.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인근 음식점·안경점 등 민간업체 34곳도 앱 서비스에 참여해 제휴할인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스마트폰이 없거나 사용이 어려운 노인·어린이가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불편이 없도록 기존 플라스틱 회원카드도 유지한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