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자국 무인도 비상 대피시설에서 발전기 엔진과 선외기(소형 보트용 기관), 밥솥 등을 훔친 혐의로 북한 남성 3명을 9일 체포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사진).
이들은 지난달 28일 홋카이도 마쓰마에초 앞바다의 무인도에 정박해 있다 발견된 북한 목선 선장 강모(45)씨와 59세와 32세의 승조원이다. 당시 배에는 10명이 타고 있었지만 이들 3명이 절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이들은 소리를 지르거나 저항하는 등 거칠게 항의했다.
아사히신문은 현지 어업단체를 인용해 대피시설에서 모두 790만엔(약 7620만원)어치의 물품이 없어졌다고 전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日, 北 목선 선장 등 3명 절도 혐의 체포
입력 2017-12-10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