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세계 최대 규모 OLED 공장 가동

입력 2017-12-08 18:29 수정 2017-12-08 21:40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브랜드 ‘루플렉스(Luflex)’를 선보이고 조명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LG디스플레이는 8일 루플렉스 브랜드를 공개(사진)하고 “OLED 조명을 대표하는 최고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루플렉스는 빛, 광채를 뜻하는 ‘lux’와 휘어지고 구부러지는 OLED의 특징을 의미하는 ‘flexibility’의 합성어다. OLED 조명은 유기물의 자체 발광 특성을 활용한다. 전력을 덜 소모하고 발열이 적으면서 자연광에 가깝다. 얇고 가벼울 뿐 아니라 구부러지는 특성이 있어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규모인 구미 P5 공장의 OLED조명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대량생산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본격 양산을 시작한 이 생산라인은 기존 월 4000장 규모보다 약 30배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월 1만5000장 양산을 시작으로 점차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성수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사업담당 상무는 “새로운 브랜드로 OLED 조명의 무한한 가치를 표현하고 시장을 적극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