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9주년을 맞은 국민일보는 종합일간지로는 유일하게 기독교적 가치를 추구하며 '사랑, 진실, 인간'이라는 사시(社是) 실현을 위해 묵묵히 걸어왔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로 시작하는 아침, 독자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11월 29일∼ 12월 7일 국민일보 독자들에게 페이스북과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미션라이프 면이 평소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물었다. 독자들은 "신앙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일보가 이단·사이비 집단으로부터 한국교회를 지키고 있다고 했다.
에스더기도운동 이용희 대표는 "미션 면은 어느새 제 생활의 일부가 됐다"며 "교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고 사역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얻는다"고 털어놨다. 기독교문화선교회 서정형 대표는 "특히 역경의 열매, 간증기사 등을 보며 많은 은혜를 받고 있다"고 했다.
화가 김은희 집사는 "국민일보 미션 면은 생명수다. 일상을 영성으로 이끌어주는 믿음의 나침반"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민승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장은 "복음주의적 주체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기독교 신자들이 꼭 봐야 할 신문"이라고 했다.
김상민 바른정당 사무총장 권한대행은 "늘 변함없이 달려가는 국민일보, 응원드리고 기도드린다. 매일 소식 잘 보고 있다. 고맙다"고 전했다.
서울 구로구 비전명성교회 임순철 목사는 "미션 면을 읽으며 설교 소재도 찾고 삶의 지혜를 얻곤 한다"고 했다. 김철경 대광고 교장은 "매일 아침 신선한 도전을 받으며 삶을 돌아보게 되는 기사가 많다"고 했다. 임우성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사무총장은 "미션 면 기자들의 올곧은 자세와 전문성, 정직성 등이 돋보인다"고 했다.
미션 면에 대한 따끔한 질책이나 바람도 잇따랐다. 신광수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은 "국민일보가 대교단과 대교회의 힘의 논리 앞에 굴하지 않으며 정론직필하는 신문이 되길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서 대표는 "미션 면 광고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기도원이나 교회, 개인광고는 좀 선별해서 실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안타까운 것은 미션 면에 광고 비중이 많다는 것"이라며 "광고를 줄이기 위해선 재정이 확보돼야 한다. 후원자가 많아진다면 더 알차게 운영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윤용구 정동제일교회 권사는 "교계 기사를 전할 때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고, 김관상 CTS JNC 대표는 "새해에도 하나님과 독자의 사랑을 듬뿍 받는 국민일보를 기대한다"고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사진=신현가 인턴기자, 그래픽=이영은 기자
"영성 이끄는 미션라이프 믿음 나침반"
입력 2017-12-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