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너와 내가 함께 어우러진 세상
입력 2017-12-07 18:38
대나무와 소나무는 많이 다르다. 대나무는 곧게 자라지만 소나무는 이리 휘고 저리 비틀리면서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는다. 하지만 한국인에게 두 나무는 비슷한 의미를 띤다. 조상들은 대나무에서는 올곧은 절개를, 소나무에서는 꿋꿋한 기상을 본받으려 했다. 사진은 전북 고창읍성 대숲에서 촬영한 것이다. 대나무와 소나무가 한데 어우러지며 빛을 향해 솟구쳐 있다. 창간 29주년을 맞은 국민일보는 저들 나무처럼 한국 사회의 공존을 모색하면서 힘차게 성장해나갈 것이다.
고창=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