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 관련 용역비 2억원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됨에 따라 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가 구체화될 전망이다.
국회는 6일 본회의에서 국회 분원 설치 관련 예산 2억원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기존 요구액 20억원의 10% 수준이지만 관련 예산 배정 자체에 의미가 있다.
세종시는 국회 분원 관련 예산 마련을 국비 쟁점 사업 중 가장 우선 순위에 놓았었다.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선 국회 분원 설치와 미이전 정부부처 추가 이전 등이 가시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회 운영위원회에 계류 중인 국회법 개정안 심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세종) 의원은 지난해 전체 16개 상임위 가운데 10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회 분원 후보지 검토 작업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무총리 공관 인근 등 3곳 정도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세종=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세종 국회분원 설치 용역비’ 2억 확보
입력 2017-12-06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