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말레이시아 48㎿ 태양광 발전소 수주

입력 2017-12-06 18:19
한화에너지는 말레이시아 국영 전력공사 TNB가 발주한 48㎿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말레이시아 정부 주관 태양광 사업을 수주한 것은 처음이다.

발전소가 지어지는 곳은 말레이시아 북서부 태국 접경 지역인 페를리스주다. 발전소 건설뿐 아니라 직접 운영까지 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의 민자 발전사업이다. 한화에너지는 21년간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전소는 1만5000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발전소 건설은 2019년 7월 시작하고 상업생산은 2020년 10월부터 한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수주를 동남아 태양광 시장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포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