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4년 만에 UCL 16강 무대

입력 2017-12-06 18:34 수정 2017-12-06 21:4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열린 CSKA 모스크바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올랐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2018 UCL 조별리그 A조 6차전 경기에서 러시아 CSKA 모스크바를 2대 1로 제압했다.

맨유의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9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곧이어 2분 후 마커스 래쉬포드가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래쉬포드는 후안 마타의 날카로운 패스를 골문 앞에서 받아 왼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최종 전적 5승1패(승점 15)가 됐고 A조 1위와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2013-2014시즌 8강 이후 4년 만에 16강 고지에 오르게 됐다.

한편 지난 두 시즌 연속 UCL 4강에 오른 스페인의 강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는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날 AT 마드리드는 C조 6차전에서 첼시(잉글랜드)와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종 전적 1승4무1패(승점 7)로 조 3위에 그쳐 탈락이 확정됐다. 같은 조에선 AS 로마(이탈리아)가 조 1위, 첼시가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