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립한글박물관장 中 출장 중 숙소에서 숨져

입력 2017-12-06 21:39

김재원(53·사진) 국립한글박물관장이 중국 출장 도중 숨졌다고 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중국 산둥성으로 출장을 간 김 관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숙소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출장을 갔는데 오전에 숨진 상태로 발견돼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 관장은 ‘2018 산둥박물관 교류특별전’ 협의를 위해 전날 중국에 입국했다. 경남 사천 출신인 김 관장은 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6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다. 문체부에서 문화미디어진흥단장 콘텐츠정책관 체육관광정책실장 종무실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왔다. 미국 LA문화원장과 해외문화홍보원장 재임 시 뛰어난 문화 홍보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을 받았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