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017년 세계 사상가’ 48명에 뽑혀

입력 2017-12-05 21:39

문재인(사진) 대통령이 5일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선정한 ‘2017년 세계 사상가(Global Thinkers)’ 48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FP는 문 대통령이 전임 정부의 부패 스캔들과 북한의 핵 도발 등 잇단 난관에도 한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하려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평화 및 대화를 일관되게 강조한 점도 선정 이유로 꼽았다. 동북아 안보 및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FP는 매년 주제를 정한 뒤 이에 대해 세계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을 선정해 발표해 왔다. 올해의 주제는 ‘다시 생각하기(rethink)’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 등도 올해의 세계 사상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