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에 모노레일 등 신규 시설 잇달아

입력 2017-12-05 18:35
울산 남구는 내년 초 전국 유일의 고래문화특구인 울산 남구 장생포에 어린이테마파크 등 각종 신규시설이 들어선다고 5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장생포 일원을 달리는 ‘모노레일’과 고래를 테마로 한 어린이 테마파크인 ‘JSP 웰리 키즈랜드’가 내년 3월 준공된다. 모노레일은 1.3㎞ 노선에 8인승 차량 5대가 운영되며 고래박물관을 출발해 고래문화마을과 5D 입체영상관을 거쳐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JSP 웰리 키즈랜드’는 2014년 1월 폐쇄된 해군 231 전진기지의 철거 작업을 이달 중 모두 끝낸 뒤 고래와 바다 속을 탐험하는 범퍼카를 비롯해 VR영상관, 해저 클라이밍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설치한다. 또 국내 유일 고래박물관인 ‘장생포 고래박물관’은 ‘인간과 고래의 공존’을 주제로 한 콘텐츠 보강과 노후 시설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1월에는 소외됐던 장생포의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친수공간도 마련된다.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에서 울산세관 통선장까지 약 600m 구간에 보행로와 가로수길, 푸드트럭 존 등을 조성하고 장생포를 대표하는 대형 랜드마크 조형물도 설치할 예정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