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출판미술 1세대 일러스트레이터 홍성찬(사진) 화백이 4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1929년 서울에서 출생한 고인은 1955년 월간잡지 ‘희망’의 삽화가로 등단해 신문 연재소설, 초등학교 교과서, 어린이 동화전집·위인전·단행본 등 삽화 작업을 해왔다. 1986년 ‘개미와 베짱이’를 시작으로 그림책에 매진한 그는 ‘허준과 동의보감’ ‘홍성찬 할아버지와 함께 떠나는 민속·풍물화 기행’ 등을 펴냈다. 제1회 어린이문화대상 미술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고 지난해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3남2녀가 있다.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건강관리공단 일산병원 8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전 8시, 장지는 벽제승화원.
권남영 기자
1세대 그림책 작가 홍성찬 화백 별세
입력 2017-12-04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