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장학재단, 축구 유망주 22명에 장학금 전달

입력 2017-12-04 21:37

홍명보(48·사진) 대한축구협회 전무 겸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이 축구 유망주 22명에게 장학금과 축구용품을 전달했다.

홍 전무가 이사장으로 있는 홍명보장학재단은 4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제16회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22명의 선수들에게 150만원과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축구용품 후원을 약속했다.

홍 전무는 “한국 축구의 꿈나무들에게 힘이 되고자 시작한 일이 이번으로 16회를 맞았다. 여기 모인 학생 모두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재단이 돕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장학재단은 지금까지 377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김민우 김진수 이종호 지소연 등 장학생 출신 선수들은 현재 국가대표팀과 프로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어 오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홍명보자선축구경기에 참가할 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이번 자선경기는 한국 축구를 이끈 김용식 김화집 홍덕영 한홍기 정남식 최정민 등 축구 영웅 6인을 기리는 테마로 정해졌다. 기존의 사랑팀, 희망팀에 이어 하나팀이 새롭게 가세하며 8대 8로 각 팀이 돌아가면서 20분씩 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은 물론 국가대표 출신 원로 축구선수들을 위해 활용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