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경기 호조세, 내년에도 이어질까

입력 2017-12-03 19:37 수정 2017-12-03 21:44
이번 주에는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경기 동향을 진단하고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내놓는다. 최근의 경기 호조세가 내년에도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KDI는 오는 6일 ‘2017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발표한다. KDI는 지난 4월 한국 경제가 올해에는 2.6%, 내년엔 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1.5%로 올라섰던 것을 고려해 KDI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얼마나 높여 잡을지 주목된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각각 올해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3.2%, 3.0%로 높였다.

앞서 한국은행은 5일 ‘10월 국제수지’와 ‘11월 말 외환보유액’을 공개한다. 지난 9월엔 수출이 늘어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인 122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었다. 이와 같은 ‘서프라이즈’ 실적이 10월에도 이어졌을지가 관건이다. 다만 서비스수지는 황금연휴에 따른 해외 관광객 증가로 적자가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원화 초강세’가 외환보유액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지도 관심사다.

같은 날 통계청은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과 사망확률 등을 담은 ‘2016년 생명표’를 내놓는다. 앞서 2015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2.1년으로 전년보다 0.3년 증가했고 앞으로 5대 사망원인 중 암에 걸려 숨질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8일 ‘2017년 12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내놓고 지난달의 우리 경제 수출·생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지 진단한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