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사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미래 경쟁력의 근간이 될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지난 1일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CEO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메시지에서 “2018년은 5G, AI 등 미래 산업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제 승부를 걸어야 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플레이어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면서 “미래 준비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5G추진단을 신설하고, AI사업부를 CEO 직속으로 옮겼다.
권 부회장은 “5G추진단 신설은 5G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파수 전략 수립, 커버리지 투자, 장비업체 선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차별화된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도록 철저히 준비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AI사업부를 직속 편제해 독립하고, AI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각 부문과 협업 및 신속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내년 5G·AI 격전 예상… 확실하게 승기 잡아야”
입력 2017-12-03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