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용기 색깔 밝은 회색으로 바뀐다

입력 2017-12-03 18:41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액화석유가스(LPG) 용기 색채변경에 관한 특례기준’을 공포하고 LPG 용기 색상을 기존 짙은 회색에서 밝은 회색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LPG 용기 색이 바뀌는 것은 54년 만이다.

색상을 바꾸는 이유는 안전 관리 강화 차원이다. 산업부는 “도시가스 공급 확대와 소형 저장탱크 보급 등으로 LPG 용기 사용이 줄고 있다”면서 “용기 방치와 안전검사 미필 용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 안전 관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PG 용기 색상 변경은 4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전국으로 확대된다. 제조 후 20년 이상 된 LPG 용기는 2년마다, 20년 미만 용기는 5년마다 안전검사를 실시하도록 돼 있다. 현재 사용 중인 용기는 5년 내 모두 밝은 회색으로 바뀔 전망이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