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공 유도 위해 연차휴가 독려를”

입력 2017-12-03 18:37 수정 2017-12-03 22:13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근로자의 자유로운 연차휴가를 독려하라고 기업에 권고했다.

경총은 3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의 성공을 위한 경영계 권고’를 각 회원사에 전달하고 “근로자가 연차휴가를 연속 사용할 수 있게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기업 대표가 솔선수범해 올림픽을 관람해 직장 내 관람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총은 동계올림픽 입장권과 라이선스 상품 구매도 기업에 부탁했다. 경총에 따르면 공식 후원사가 단체 구매한 5만원 이하 입장권을 공직자에게 제공하는 행위는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이 아니다.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이 8만원 이하 입장권을 계획된 예산으로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는 것도 공직선거법 및 청탁금지법에 어긋나지 않는다.

경총은 기업별 예정된 행사를 가급적 대회기간 경기장 근처에서 개최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창 인근 기업 연수원을 활용해 근로자에게 숙박 편의를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경총은 “평창올림픽은 국격을 높이고 국민통합을 강화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적 열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경영계가 여러 지원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