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평창특수 기대감… 주요 공항에서 관광지 소개

입력 2017-12-03 19:08
강원도와 인접한 충북지역도 2018평창동계올림픽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충북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충북관광 투어버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투어버스는 평창에서 출발해 제천·단양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당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제천 청풍호와 의림지,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고수동굴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올림픽 공식여행사의 판매금액은 2만5000원∼5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도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청주공항에서 도내 관광지를 소개하는 한편 올림픽 행사장에 충북 관광 홍보관도 운영키로 했다.

기존 인센티브 지원정책도 강화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특별 인센티브가 1명당 1만원(입장료 지원)이고 전세기 취항 인센티브는 500만원(161명 이상)에서 100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평창군과 가까운 제천시는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시는 오는 12일 청전동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음식업과 숙박업 종사자, 문화관광해설사 등 관광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관광역량 강화 교육을 한다. 또 제천 숙박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천∼평창 간 셔틀버스 운행과 1박2일 코스의 시티투어 상품도 개발·운영한다. 올림픽 기간 제천을 방문하는 외지 관광객에게는 숙박비와 관광시설 입장료 등을 할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상희(46) 제천시관광협의회 사무국장은 “평창지역에 숙박·음식업소가 부족하면 제천에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이라며 “숙박비 부담이 크지 않은 충북에서 한국의 따듯한 정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