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47·사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가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차남인 조현범(45) 한국타이어 사장은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로 내정돼 오너가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한국타이어그룹은 1일 내년 1월 1일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조현식 총괄부회장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타이어 유통 혁신 등 신성장동력 개발 사업에서 성과를 거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향후 한국타이어 그룹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게 됐다.
조현범 사장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 지주회사와의 시너지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부사장 1명, 전무 5명, 상무 4명, 상무보 13명이 각각 승진했다.
이수일 한국타이어 부사장은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조현범 사장과 함께 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2007년부터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를 맡아온 서승화 부회장은 퇴임 뒤 경영자문을 맡는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한국타이어 3세 경영 전면 나선다
입력 2017-12-01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