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19∼25일 7일간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7.7명으로 올해 유행기준 6.6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목 아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유행기준을 넘었을 때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유행주의보가 한 달 가까이 빨리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미접종자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보육시설과 학교, 요양시설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집단시설에서는 특히 환자관리에 주의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택현 기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빨라
입력 2017-12-01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