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나선 신세계, 63년생 2명 대표이사 발탁

입력 2017-11-30 19:08 수정 2017-11-30 22:09

신세계그룹은 30일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에 양춘만 부사장,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에 이용호 부사장보를 내정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두 신임 대표는 1963년생으로 세대교체의 주역이 됐다. 양 신임 대표는 1988년 신세계 인사부에 입사해 신세계 경영지원실과 이마트 재경담당, 신세계그룹 전략실 등을 거쳤다. 이 신임 대표는 1988년 신세계 인사기획팀에 입사한 뒤 신세계 경영지원실과 신세계푸드, 조선호텔 지원총괄 등에서 근무했다.

신세계 조창현 부사장보와 e커머스총괄 최우정 부사장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략실 이주희 상무, 신세계 손문국 상무, 이마트 김홍극 상무, 신세계건설 문길남 상무,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정철욱 상무는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신세계는 일부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 외부 인사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전반적으로 큰 폭의 변동 없이 조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든 관계사에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능을 대표 직속 조직으로 편제해 CSR 실천에 힘을 실었다. 신세계그룹은 “도전적이고 역동적으로 사업의 핵심 경쟁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