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1∼2인용 소형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696가구 모집 공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된 공공리모델링은 도심 내 노후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해 1∼2인용 소형 주택(50㎡ 이하)으로 재건축·리모델링해 공급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전날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청년 임대주택 30만실, 고령자 임대주택 5만 가구 공급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 공급할 지역과 물량을 보면 서울 수원 인천 등 수도권 145가구, 대전 대구 광주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 551가구 등 총 696가구다.
1∼2인 가구 임대 수요가 많은 대학생에게 499가구(72%), 고령자에게 197가구(28%)를 공급한다. 입주 자격은 대학생의 경우 본인이 무주택자이고 대학 소재지 이외의 시·군 출신으로 대학 재학 중이거나 다음 학기에 입학이나 복학 예정이어야 한다.
고령자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서 65세 이상이며 입주자 선정일 기준 사업 지역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사람이어야 한다. 임대료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책정했다. 30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12월 12∼18일 신청을 받고 내년 1∼2월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소형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입력 2017-11-30 19:11 수정 2017-11-30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