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中 추미애, 12월 1일 시진핑 면담 대북제재 공조 논의

입력 2017-11-30 19:16
사진=뉴시스

추미애(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3박4일 일정으로 ‘세계 정당 고위급 대회’ 참석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추 대표는 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대북 제재 강화와 사드 배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추 대표는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새로운 차원의 도발에 대해 중국 당국과 공조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특히 “북한이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을 정도의 새로운 차원의 미사일 도발을 하고 있다”며 “사드(THAAD)에 대한 새로운 관점 및 (배치의) 불가피성을 다시 한번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중국 베이징 북경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인민주회의 민주연합 대표 오찬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국제사회가 함께 공분하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아직도 북한에 대해 온정적 기미도 있지만, 북한이 이를 오판하지 않도록 지금은 중국의 회초리가 필요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세계 정당 고위급 대회는 각국의 총리를 포함해 전 세계 257개 정당의 대표가 참석한다. 추 대표는 1일 개회식에서 시 주석과 함께 헤드테이블에 앉고, 대회 폐막일인 3일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