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벤처 창업자와 투자자 등 4000여명이 참석하는 국내 최대 벤처창업축제가 개막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부터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벤처창업축제를 개최한다. 벤처·창업기업의 성과를 보여주고 예비창업자에게 성공 노하우를 알려 창업 붐을 일으키겠다는 취지다.
행사에서는 국내외 유명 벤처·창업 관계자들이 사흘 동안 강연을 펼친다. 캐나다 유명 벤처캐피털 릴레이벤처스 공동 설립자 존 올브라이트와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등이 참여한다. 잡플래닛, 딩고, 플리토, 마켓컬리 등 벤처 창업자들이 토크콘서트도 진행한다.
벤처·창업기업인을 격려하는 ‘벤처·창업 진흥·유공 시상식’도 30일 열렸다. 은탑 산업훈장을 포함한 훈·포상 5점, 대통령 표창 18점, 국무총리 표창 17점 등 130점이 우수 벤처·창업기업에 돌아갔다. 최고 훈격인 은탑 산업훈장은 반도체 장비를 국산화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테스가 받았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선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민간이 모두 혁신하는 창업국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벤처창업 노하우 공유한다
입력 2017-11-30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