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음식폐기물 제로 ‘스마트리사이클링 시스템’ 도입

입력 2017-11-30 19:52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대형 음식물 제로화를 위한 ‘스마트리사이클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LH 토지주택연구원이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인 음식폐기물 자원화를 위해 세대형으로 개발한 것이다. 지난 24일 준공한 경기도 안산 보네르빌리지(634세대)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LH는 보네르빌리지 전 세대 주방에 오물분쇄기를 설치했고 지하 주차공간 일부에 음식물 스마트리사이클링 시스템 10곳 등을 마련했다.

스마트리사이클링 시스템은 각 세대에서 분쇄해 배출한 음식폐기물이 배관을 통해 지하 공간으로 옮겨지면 LH가 보유한 특허 기술인 ‘바이오 칩’을 통해 양질의 퇴비로 바꾸는 것이다. 퇴비는 단지 내 정원, 텃밭 등 농작물 재배에 활용된다.

LH는 대전 도안(182세대), 서울 공릉(100세대) 등에도 이 시스템을 도입해 문제점을 보완한 뒤 신규 공동주택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