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에 먹을 수 있는 ‘다이제’, 양을 늘린 ‘자일리톨’ 등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새로 출시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가격 변동 없이 용량을 76g에서 102g으로 늘린 ‘더 자일리톨’의 누적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더 드린다’는 의미를 담아 출시된 더 자일리톨은 출시 직후 월 매출이 2배 이상 급증했다.
‘다이제’를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 만들면 좋겠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한 ‘닥터유 다이제 미니’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40만개를 돌파했다. 다이제 전체 매출 중 다이제 미니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달한다.
‘오리온 밀크카라멜’은 지난달 맛과 식감, 패키지까지 바꾼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리뉴얼 이후 월 매출은 3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콜드브루를 담은 ‘밀크카라멜 콜드브루 라떼맛’은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식품업체들의 제품 개발 패러다임이 소비자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담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소비자 의견 반영했더니 매출 쑥쑥
입력 2017-11-30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