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을 찾은 관광객 4명 가운데 3명이 하루 이상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군에 따르면 리서치 전문기관 메트릭스가 지난 9월 4∼17일 관광객 375명(내국인 225명·외국인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5%가 가족이나 연인끼리 이틀이나 사흘 정도 단양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기간은 1박(32%), 당일(25.1%), 4박 이상(2.4%)이 뒤를 이었다.
숙박시설은 내국인의 경우 콘도미니엄(31.5%), 펜션(30.8), 모텔·여관(10.5%) 등의 순이었고 외국인은 게스트하우스(31.2%), 콘도미니엄(28.3%), 호텔(12.3%) 등으로 나타났다.
여행경비는 1인당 평균 내국인은 7만1356원, 외국인은 9만3907원을 썼다. 방문 횟수는 내국인이 2회(39.1%), 1회(24.9%), 3회(16.9%)로 재방문 비율이 높았지만 외국인은 대부분 첫 방문(73.3%)이었다.
내·외국인 모두 만족스러운 방문지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도담삼봉과 석문을 꼽았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체류 기간을 늘릴 수 있는 관광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단양=홍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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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온 관광객 4명 중 3명은 하루 이상 머물러
입력 2017-11-29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