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인천시티투어를 활성화하기위해 기존 단층버스 6대외에 2층 버스(사진) 4대를 추가로 투입해 오는 12월 5일부터 운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티투어 노선은 2층 버스가 도입되는 시점부터는 총 3개의 코스로 운행된다.
공사는 일단 송도∼소래포구∼부평∼구월동 시청 인근을 순환하는 도심 순환 노선에 2층 버스 1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바다와 접한 도시의 장점을 살린 영종∼인천대교∼송도를 순환하는 바다 노선에는 2층 버스 3대를 투입한다. 기존의 도심 순환 노선인 송도∼월미·개항장 순환형 코스에는 단층버스 6대가 운영된다.
공사는 올해부터 시티투어 운영을 맡아 기존 테마형에서 순환형으로 전환한 뒤 이용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대비 200% 이상 이용객이 늘어났다. 공사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는 인천시티투어 2층 버스를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통합권(1만원)은 바다 라인을 포함한 전 노선을 환승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종도 주민들은 시티투어 노선과 관련, “영종도만을 운행하는 시티투어 버스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주민들은 “씨사이드파크의 영종진공원에서 바다를 조망하고, 인천대교 기념관을 거쳐 옛 해수피아 자리의 족욕장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질 경우 인천공항 환승객들도 많이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시티투어에 2층 버스 4대 투입
입력 2017-11-29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