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진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두 달 동안 다양한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18일부터 2개월간 음식점과 숙박업 등 포항 모든 업종이 품목별로 10% 이상 할인 혜택을 주는 ‘포항 몽땅 할인전’을 진행하고, 300억원 규모의 포항 사랑 상품권을 개인에게 10%(월 50만원 이내) 할인 판매한다.
또 지역 음식점을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체 구내식당 휴무를 확대하고 기업과 단체가 연말연시 행사를 열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다음 달 전통시장 공영 주차장 요금을 2시간 면제하고 장보기 행사와 전통시장 축제 등을 열어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나선다. 전국 단체 관광객 모집 등에 대해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정부 각 부처와 공공기관, 기업 등이 포항에서 워크숍이나 세미나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팸투어, 출향인사 지역순회 프로그램, 대형 음악회 등 각종 축제·행사를 열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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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경제 활성화 총력전
입력 2017-11-29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