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판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남도는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판로와 자체 유통시스템 확보를 위해 2006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지역향토기업의 친환경농산물 가맹점 지원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전남에 본사를 두고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학사농장, 한마음공동체 등 4개 향토기업과 도가 2006년 가맹점 지원 사업 협약을 맺은 이후 45곳에 불과했던 가맹점은 올 들어 118곳으로 증가했다. 가맹점 개설지역도 기존의 광주·전남지역 외에 수도권 13개소, 영남권 10개소, 충청권 4개소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판매실적은 2006년 120억원에서 올해는 총 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학사농장은 생산자는 질 좋은 친환경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가맹점 본부의 수수료 등 유통비용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 한마음공동체도 수도권, 영남권 등 10여 개소의 매장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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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농산물 올해 700억 매출 예상
입력 2017-11-29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