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특강 이사야

입력 2017-11-30 00:05


구약의 이사야서는 시편과 더불어 신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암시가 가득한 이사야서는 초대교회 당시 복음서처럼 읽혔다. 주목받는 구약학자 김근주 목사가 전공인 이사야서를 이 시대의 렌즈로 들여다보고 풀어쓴 책이다. 그는 “고대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주어진 이사야서 말씀의 의미를 충실히 밝히면서도 오늘 우리 현실과 맞닿는 부분에 적용하고 상상해 본 노력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2010년 ‘이사야가 본 환상’(비블리카아카데미아)의 확대 개정판으로, 이사야의 환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라는 주제를 선명하게 포착해낸다.

김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