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디종)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권창훈 외에 같은 리우올림픽 멤버였던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석현준(트루아)도 팀내에서 맹활약하면서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있는 신태용호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권창훈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아미앵 리코느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앙 아미앵 SC와의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15분 동점골을 넣었다. 권창훈의 시즌 5호골이자 3경기 연속골이다. 권창훈은 이번 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되며 감독의 확고한 신뢰를 얻게 됐다. 하지만 디종은 1대 2로 패했다.
황희찬도 지난 24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라파드 빈과 경기에서 시즌 9호골을 넣어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잇단 부상으로 두 달간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복귀 일주일 만에 두 골을 몰아넣었다. 수차례 이적한 석현준은 최근 프랑스 리그앙에서 자리를 잡은 뒤 안정감을 찾으며 3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이들은 모두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6 리우올림픽 대표팀 멤버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다 당시 와일드카드로 뽑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팀내 주요 공격수로 중용되고 있어 신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권창훈도 해냈다… 리그앙 3경기 연속골
입력 2017-11-29 19:09 수정 2017-11-29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