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3남’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에 선출

입력 2017-11-28 23:59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사진)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선출됐다.

민화협은 28일 “제10기 2차 의장단회의(이사회)에서 김 위원장을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김 신임 대표의장은 2009년 8월 김대중 대통령 서거 당시 북한 조문단을 맞았으며, 2011년 12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급서 당시 방북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는 등 남북관계 발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 왔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대표의장은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이사장도 맡고 있다.

김대중정부 시절인 1998년 9월 출범한 민화협은 민족 화해와 통일을 준비하는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들의 상설 협의체다. 김 대표의장 선출로 민화협 상임의장단은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8명으로 구성되게 됐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