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동빈(사진) 회장이 인도네시아 투자 확대에 힘쓰기로 했다.
신 회장은 2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밤방 브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장관을 만나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산업 현안과 투자 확대를 논의했다. 신 회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신남방정책’으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아세안으로 주요 투자처를 옮길 생각을 하고 있다”며 “양국 경제인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인도네시아의 많은 인구와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다양한 사업부문 진출을 추진해 왔다. 이달 초에도 직접 자카르타를 방문해 현지 사업장을 돌아보고 파트너사를 만나 협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13년부터는 한·인니 동반자협의회의 경제계 의장을 맡아 민간 경제·외교사절단의 역할도 하고 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신동빈 회장, 印尼 장관 만나 투자 확대 논의
입력 2017-11-28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