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만 6세 이하 어린이 마스크 무상 지급

입력 2017-11-28 22:03
경기도가 내년부터 도내 만 6세 이하 어린이에게 무상으로 마스크를 지급키로 했다. 올해 들어 28일까지 미세먼지 주의보 58회, 경보 4회가 발령되는 등 공기 질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기도와 시·군이 함께 나선 것이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만 6세 이하 어린이 40만명에게 ‘선물공룡 디보’ 캐릭터가 그려진 ‘따복마스크’ 240만매(1인당 6매 이상)를 무상 지급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필요한 예산은 총 24억1236만원으로 경기도가 30%, 시·군이 70%를 부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남경필 지사는 ‘디보’ 애니메이션 제작과 캐릭터 판권사업을 하고 있는 ㈜오콘 김일호 대표이사와 마스크 제작에 사용될 ‘선물공룡 디보’ 캐릭터 무상사용 협약을 맺었다.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캐릭터 3종의 따복마스크를 제작해 어린이집·아동보호시설·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내년 초 지급할 예정이다.

남경필 지사는 “미세먼지 피해와 어린이들의 호흡기 질환을 줄이기 위해 따복 마스크를 보급한다”며 “앞으로도 공기청정기 보급, 실내공기질 개선 등 민감계층 환경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