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정찬수(55) ㈜GS 부사장, 김형국·엄태진 GS칼텍스 부사장 등 3명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2018년도 임원인사를 28일 단행했다.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50대 차세대 리더를 발탁한 게 특징이다.
정찬수 사장은 87년 GS칼텍스 입사 후 재무 경영기획 정유영업 등의 부서를 거쳐 2013년 ㈜GS 경영지원팀장을 맡았다. 김형국(55) GS칼텍스 사장도 87년 GS칼텍스 입사 후 경영기획 및 신사업을 두루 경험했다. 엄태진(60) 사장은 83년 GS칼텍스 입사 후 재무 전반을 담당해 왔으며 승진 후 GS스포츠 대표이사를 맡는다.
또 이상기(57) GS건설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한기훈(56) GS파워 상무와 김성민(50), 소일섭(54) GS칼텍스 상무, 김규화(53) GS건설 상무는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GS그룹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인사 폭은 크지 않았지만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 성장 DNA’를 구축하기 위해 탁월한 역량과 추진력을 갖춘 젊은 인재 발탁과 외부 인사 영입에도 적극 나섰다고 덧붙였다. GS그룹 관계자는 “조직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신성장 동력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전문성과 추진력을 겸비한 50대 차세대 리더를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GS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전선규(45) GS칼텍스 상무를 포함해 22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이 중 40대가 14명이다. 40대 신규 임원을 지속 발탁해 안정적 기반 위에 역동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했다는 게 GS그룹의 설명이다. 》인사 명단 25면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GS, 성과주의+미래 DNA… 50대 정찬수·김형국 사장 승진
입력 2017-11-28 18:44 수정 2017-11-28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