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28일 명노현 LS전선 부사장과 김연수 LS엠트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18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천성복 예스코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김원일 LS오토모티브 부사장은 LS메탈로 옮겨 각각 최고경영자(CEO)로 신규 선임됐다. 안원형 ㈜LS전무와 오너 일가인 구본혁 LS-Nikko동제련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전무 3명, 상무 13명, 신규 이사 선임 18명 등 모두 39명이 승진 명단에 올랐다.
구본혁 전무는 구태회 전 LS전선 명예회장의 3남 구자명 LS-Nikko동제련 회장의 장남이다. 2015년 전무로 승진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동휘 LS산전 이사도 이날 상무로 승진했다. 지난해 이사로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지난해 LS전선 등 주요 계열사 4곳의 CEO를 교체하며 변화에 나선 LS그룹은 이번 인사에선 안정을 택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은 경영 환경과 실적 등을 고려해 조직 분위기 쇄신 및 슬림화를 중점 추진해 왔다”며 “올해는 주요 계열사 CEO를 유임함으로써 조직을 안정화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LS는 변화보다 안정 선택… 명노현·김연수 부사장 사장으로
입력 2017-11-28 18:51 수정 2017-11-29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