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정준일 콘서트 ‘사랑’(12월 2∼3일 경희대 평화의전당)
내용: 가수 정준일의 대극장 콘서트 ‘사랑’은 소극장 콘서트 ‘겨울’과 함께 대표적 공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곡 대부분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해 연주자 60여명과 웅장한 소리를 들려준다. 지난 3월 발매한 세 번째 정규앨범 ‘더 아름다운 것’의 수록곡도 선사한다.
◎한줄평: 꼭 껴안아 주는 느낌의 노래를 듣고 싶다면
권준협 기자 기대치: ★★★☆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내년 1월 7일 한전아트센터)
연출: 박경찬 극작: 김연미
배우: 홍경민 최승열 조복래 이세준 임진웅 윤희석 김류하 방재호 유제윤 최성욱 등
내용: 데뷔 30주년을 맞은 그룹 동물원의 삶과 음악을 알리기 위해 제작된 뮤지컬. 동물원의 멤버 창기는 친구(故 김광석)의 기일을 맞아 추억이 가득한 연습실을 찾는다. 둘도 없는 친구였던 창기와 광석 기영 준열 경찬은 동물원이라는 이름으로 뭉치게 된다. 동물원은 포크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부상하지만 멤버들은 의견 충돌을 겪는다.
◎한줄평: 실화와 주크박스 음악의 만남
권준협 기자 기대치: ★★★
◆영화
기억의 밤(29일 개봉)
감독: 장항준
배우: 강하늘 김무열 문성근 나영희 등
내용: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기억을 잃고 낯선 모습으로 돌아온 형(김무열)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이들의 엇갈린 기억 속에는 과거의 어느 살인사건이 자리하고 있다. 미스터리 스릴러로 시작한 영화는 호러를 거쳐 사회 드라마로까지 장르를 펼친다. 9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이야기꾼’ 장항준 감독의 야심작.
◎한줄평: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권남영 기자 별점: ★★★☆
◆클래식
김선욱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2번(30∼12월 1일 롯데콘서트홀)
지휘: 오스모 벤스케
연주: 서울시립교향악단 피아노: 김선욱
내용: 서울시향이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함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이 협주곡은 피아노를 위한 교향곡에 가깝다. 연주 시간은 50분. 협연자에게 강한 체력과 뛰어난 기량이 요구되는 대곡이다. 18세에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김선욱은 국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핀란드 유명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가 지휘한다.
◎한줄평: 시적인 정취를 자아내는 젊은 피아니스트의 브람스
강주화 기자 기대치: ★★★☆
◆전시
오세열: 무구한 눈(∼12월 17일 학고재갤러리)
내용: 만화주인공 같은 천진한 얼굴이다. 몸은 가늘고 길다. 신체 비례가 더욱 아이 같다. 코와 입도 불분명해 도시를 사는 익명의 청춘 같은 표정들. 그러나 연두 노랑 분홍 등 밝은 원색이 배경으로 칠해져 경쾌한 느낌을 준다. 72세 원로화가의 그림이라곤 믿기지 않을 동심의 세계. 몇 년 사이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화가다. 인물화만 모은 회고전.
◎한줄평: 삶에 속아서 위로가 필요하다면
손영옥 선임기자 별점: ★★★
<★ 다섯 개 만점·☆ 0.5점>
[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12월 첫째 주
입력 2017-11-28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