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7일 청년 창업을 지원해온 스타트업 캠퍼스를 ‘아시아 넘버원’ 창업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열린 스타트업 캠퍼스 1주년 글로벌컨퍼런스 비전선언식에서 “스타트업 캠퍼스를 아시아의 창업 생태계 허브이자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는 ‘퍼스트 무버’로 만들겠다”며 “청년들이 판교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 해외 유수 스타트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 자리에는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과 허인정 스타트업캠퍼스 대표, 김은아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싱가포르 에이스 마리안느 탄 국제협력대표, 베트남 실리콘밸리 린한 대표 등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남 지사는 비전선언을 통해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스타트업 캠퍼스의 새로운 핵심 가치로 ‘공유’ ‘협력’ ‘혁신’을 꼽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경기도가 추진할 ‘3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3가지 약속의 주요 내용은 첫째 스타트업 캠퍼스의 공유 플랫폼 기능 강화, 둘째 아시아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 셋째 스타트업 캠퍼스를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 플랫폼운영이다.
지난해 10월 24일 첫 기수 신입생 입학과 함께 사업을 본격화한 스타트업 캠퍼스는 지난 3학기를 통해 300여명이 넘는 교육생과 170여개의 프로젝트를 발굴 육성했다. 예비·초기 창업기업 24팀을 인큐베이팅해 투자유치 12억6000만원, 고용창출 96명의 성과를 거뒀다.의정부=김연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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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 “스타트업 캠퍼스, 亞 최고 창업 플랫폼 만들것”
입력 2017-11-27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