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의인’ 고 김관홍씨 등 제3회 서울시 안전상 수상

입력 2017-11-27 21:33

서울시는 ‘세월호 의인’으로 불리던 민간 잠수사 고(故) 김관홍(사진)씨 등 개인 9명과 단체 2곳을 ‘제3회 서울시 안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행된 안전상은 재난안전 분야에서 헌신적인 활동을 한 시민 및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된다.

김씨는 생전 세월호 사고 당시 실종자 수색작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시신을 수습했다. 이후 트라우마와 후유증에 시달리다 지난해 6월 생을 마감했다. 수상자 중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응급처치해 목숨을 구한 서울시설공단 직원 나종기씨 외 3인, 괴한에게 찔린 여성을 구한 김부용씨와 김용수씨도 포함됐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