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27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2017 참군인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참군인 대상’은 2002년 육군이 제정한 충성·용기·책임·존중·창의 5대 가치관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장병과 군무원에게 수여된다.
올해 충성 부문은 37사단 박민석(34·3사 14기) 소령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소령은 비무장지대(DMZ) 수색과 매복작전을 164차례 실시하고 48개월간 일반전초(GOP) 경계작전과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정착에 기여했다. 용기 부문 수상자는 5사단 조성호(42·3사 33기) 중령으로, GOP 전담대대장 임무수행 중 북한군 귀순자 유도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하고 DMZ 내 불모지 작전 중 유실된 대전차지뢰 폭발사고 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손실을 막았다.
책임 부문은 특전사령부 고인화(40·특전부사관 110기) 원사가 수상했다. 고 원사는 특전사 대테러작전 교관으로 연간 4000여명을 훈련시키고 아랍에미리트, 레바논, 케냐 등 18개국에서 161명을 교육시켜 군사 외교에 일익을 담당했다. 존중 부문에선 2013년부터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도와온 1군수지원사령부 천진복(36·민간 02-1기) 상사가, 창의 부문은 2군수지원사령부 한용국(43·7급) 주무관이 통신장비용 700W(와트) 발전기 정비기술 개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육군, ‘2017 참군인 대상’ 시상식
입력 2017-11-27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