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에 사는 베일리 셀러스는 21살 생일을 맞아 꽃다발을 받았다. 보낸 사람은 5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 마이클 윌리엄 셀러스다. 아버지 마이클이 사랑하는 딸의 생일을 챙겨주기 위해 5년 치 꽃배달 예약을 해둔 덕분에 베일리는 17살 생일부터 꽃다발을 받을 수 있었다.
최근 21살이 된 베일리는 아버지로부터 마지막 편지와 꽃다발을 받았다. 마이클은 편지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기 전 너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이라며 “네가 나를 생각하며 또다시 눈물을 흘리는 걸 원하지 않아. 아빠는 지금 정말 좋은 곳에 와 있단다”라고 썼다.
베일리는 올해 마지막으로 받은 꽃다발과 카드, 아버지와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아버지가 너무나 그립다”고 전했다(사진). 베일리의 사연은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25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좋아요’를 누르고 6만건이 넘는 리트윗이 이뤄졌다.
장지영 기자
5년 前 암으로 세상 뜬 아버지가 미래의 딸에게 보낸 생일 꽃다발
입력 2017-11-26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