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Amazon)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53·사진)의 재산 규모가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NBC뉴스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NBC에 따르면 미국 추수감사절 쇼핑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지난해 대비 18%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지난 24일 아마존 주가가 전날보다 2.58% 뛰어 베조스 재산이 1003억 달러(약 108조9759억원)로 늘어났다. 이는 기존 최고 부자였던 빌 게이츠(62)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재산보다 11억 달러(1조1951억원) 더 많은 것이다.
베조스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모바일 구매 급증에 힘입어 지난주에만 재산이 24억 달러(약 2조6000억원) 불어났다. 이로써 베조스는 빌 게이츠가 1999년에 최초로 재산 10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두 번째로 1000억 달러대 부자가 됐다.
장지영 기자
아마존 CEO 베조스, 재산 1003억 달러 세계 최고 부자 등극
입력 2017-11-26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