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갑질 의혹 애플코리아 현장조사

입력 2017-11-26 19:32 수정 2017-11-26 22:54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이동통신사에 광고비용을 떠넘기는 등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애플코리아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26일 공정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0∼23일 서울 삼성동 애플코리아 사무실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쳤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6월 이동통신사에 횡포를 일삼은 애플코리아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공정위는 애플코리아가 이통사에 아이폰 광고비를 전가했는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물량 공급 및 불량품 책임을 이통사에 떠넘기기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Ⅹ의 국내 가격이 미국, 일본보다 대당 20만원 이상 비싸게 책정됐다는 논란도 제기된 상황이어서 이와 관련된 조사가 진행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