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정보센터 설립 1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에 공헌한 기업과 사회단체를 일반 국민들이 축하하고 격려해주는 ‘지역사회공헌기업 인정제도’ 마련을 검토해야 할 때입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70)회장은 25일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정부, 기업, 사회단체 간의 파트너십을 장려하기 위해 지역사회공헌기업 인정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역 단위로 각종 나눔사업과 지역혁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지역사회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협력의 힘(Collective lmpact)’이라는 주제로 ‘2017 글로벌 사회공헌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 국회CSR정책연구포럼 대표 홍일표 국회의원, 한국비영리학회 정무성 회장을 비롯해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학계, 기업 등에서 250여명이 참석해 사회공헌정보센터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서 회장은 인터뷰에서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지역화를 강조했다. 지역사회공헌기업 인정제도와 지역사회혁신 플랫폼을 제안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서 회장은 “앞으로는 전국 단위의 사회공헌활동보다 지역사회형 활동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기업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세계적인 추세도 지역단위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사회공헌정보센터는 지난 10년간 세계 CSR 추세에 발맞춰 기업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해 정보제공, 교육지원, 컨설팅, 포럼 개최 등의 활동을 해왔다.
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국민이 희망하는 ‘나라다운 나라’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모두가 함께 협력하고 성장하는 선진 복지국가”라며 “사회공헌정보센터는 2007년 보건복지부의 중장기 전략사업으로 추진돼 기업의 사회공헌 참여욕구를 확대하고 민·관의 사회공헌 관련 조직 간의 유기적인 파트너십 지원 등 허브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더 나은 세상 함께 만들어가요”
입력 2017-11-26 21:32 수정 2017-11-26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