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 3년차를 맞은 신세계TV쇼핑이 다중 방송, 모바일 결제 간소화 등을 내세워 ‘T커머스 2.0 시대’를 연다.
신세계TV쇼핑은 데이터영역에 상품 방송화면을 추가로 보여주는 다중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리모컨으로 방송화면 이미지를 선택하면 바로 다른 상품을 시청할 수 있다. 한 화면에서 두 가지 상품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늘어난다.
모바일 결제를 3단계로 줄인 새로운 모바일 결제시스템 ‘SSG link(쓱링크)’도 선보였다. 시청자가 처음 한 번만 연락처를 등록하면 TV 화면에서 모바일 결제 선택, 모바일에서 주문서 확인, 결제 3단계만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신세계TV쇼핑의 모바일 결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25%로 ‘쓱링크’ 도입으로 쇼핑 편의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일부터는 ‘이마트 TV장보기 코너’를 신설했다. 이 코너를 통해서는 신선식품, 행사 상품 등 이마트 인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김군선 신세계TV쇼핑 대표이사는 “향후 T커머스가 기존 유통 채널과 비교해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신세계TV쇼핑이 지속적으로 T커머스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한 화면에 두 가지 상품이 동시에… 신세계TV쇼핑 다중 방송 시작
입력 2017-11-26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