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이웃에 온정을”… 삼성, 500억 선뜻

입력 2017-11-24 20:04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2017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조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삼성전자가 24일 밝혔다.

성금 모금에 동참한 회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이다. 이번 성금 기탁은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이 각 계열사 대표이사들에게 이웃사랑 성금의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해 이뤄졌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은 1999년부터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기탁금은 5200억원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경북 포항 지역에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SK그룹은 포항 지진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복지 등을 위해 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계사별로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대구지역 직원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제공하고 있다. SK건설은 포항시의 요청에 따라 지진 현장 건축물 안전진단을 위한 구조기술사들을 파견했으며 아파트 공사 장비와 인력을 지진 복구 작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