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삼성의 입’ 이인용, 사회봉사단장으로 자리 옮겨

입력 2017-11-24 20:05

MBC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으로 삼성그룹에서 12년간 홍보 업무를 맡아온 이인용(사진) 전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이 ‘사회봉사단장’으로 변신해 사회공헌 업무를 총괄한다.

이 단장은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커뮤니케이션팀장을 맡으면서 느낀 소회를 밝힌 뒤 향후 사회공헌 활동 방향과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사회공헌 활동은 이제 기업들이 부수적으로 하는 선택이 아니라 경영에 필수적인 부분이 됐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뜻을 담아 어떻게 더 사회에 공헌할지 깊이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옛 미래전략실 해체에 따른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 영향과 관련, “부서가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데 조직을 어떻게 (정비)할지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