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차별화된 배송 전략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쿠팡은 11월 첫 주 매출이 주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구체적인 매출액은 공개할 수 없으나 지난 7월보다 16%, 9월보다도 8%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다.
쿠팡은 판매 신기록 경신의 비결로 로켓배송과 다양한 제품 확보를 꼽고 있다. 주문 다음날 배송을 원칙으로 하는 로켓배송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은 재방문하게 된다는 게 쿠팡 측 설명이다.
올해 쿠팡은 유기농 식품, 맨즈그루밍, 아동 도서, 스포츠용품, 보드게임 등 다양한 전문관을 새로 열었다. 전문관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상품 선택 폭이 한결 커졌다. 또 지난 7월에는 자체 브랜드(PB) ‘탐사’를 출시해 생수와 티슈, 애견패드 등 뛰어난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공동 프로모션, 해외직구 상품의 3일 배송 서비스 등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나비드 베이세 쿠팡 수석부사장은 “쿠팡은 매일 저렴한 가격과 확실한 익일 배송, 원터치로 끝나는 간편결제 로켓페이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잘나가는 쿠팡… 비결은 로켓배송·다양한 제품군
입력 2017-11-24 20:04